CIELOS

	[리뷰] CIELOS TOUCH 에스메 콰르텟 x 후원자의 만남		2020-07-16
CIELOS TOUCH 에스메 콰르텟의 음악과 후원자들의 마음이 만난 특별한 시간 6월 12일 월요일, 에스메 콰르텟과 후원자들이 북촌의 고즈넉한 한옥 취죽당(翠竹堂)에서 아주 특별한 점심식사와 연주회를 나누었습니다. 아름다운 공간의 정취와 눈부신 연주,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마음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가 서로에게 감동을 주고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실내악은 화려한 오케스트라나 개성 있는 리사이틀에 비해 주목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수준 높은 실내악 공연을 국내에서 찾아보기도 쉽지 않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등장한 에스메 콰르텟은 바이올린 배원희, 하유나, 비올라 김지원, 첼로 허예은으로 구성된 사중주단으로 2018년 런던 위그모어홀 현악사중주 콩쿨에서 우승하는 기적적인 성과를 거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입니다. 씨엘로스 클럽은 이 놀라운 신예 사중주단의 데뷔무대를 준비하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개인후원의 활성화를 시도했습니다. 텀블벅을 통해 공연 티켓과 프로그램, 블랜딩 티, 사인음반의 다양한 조합으로 판매된 5만원, 10만원, 100만원 후원 패키지에 총 84분이 참여해 주셨고, 그 중 씨엘로스 회원 6분이 연주자들과의 프라이빗한 식사, 그리고 살롱 콘서트가 포함된 100만원 세트에 후원해주셨습니다. 애초에 예상했던 목표금액의 30%를 초과 달성 하여 총 1천 3백만원의 성과를 거두었죠. 감사한 나눔릴레이는 행사장소인 취죽당 후원까지 이어졌습니다. 에스메 콰르텟과 후원자들은 북촌 취죽당의 공간을 즐기며 한식 도시락으로 정갈하게 준비된 식사를 함께 하고, 초여름의 정취와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다과와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이 날 모임의 하이라이트는 무대로 변신한 사랑채 툇마루에서 울려 퍼진 사중주 연주였습니다. 산뜻한 계절에 어울리는 하이든의 종달새와 열정 넘치는 피아졸라의 탱고, 앙코르곡 존 레논의 이매진까지 생동감과 다채로움이 가득한 무대였습니다. 살롱 공연이 끝난 후, 연주자와 함께 사진도 찍고 행사는 화기애애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특히 취죽당 공간과 다과를 후원해주신 씨엘로스 신순자 회원님의 따뜻한 응원에 연주자들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씨엘로스 회원이 된 이후 국내 신예 연주자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클래식을 사랑해서, 사랑하는 분야의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었어요. 이번 행사는 현악사중주의 연주가 취죽당 마루 위 천정의 울림과 잘 어우러져 완벽한 맞춤 공연이 탄생한 기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만남과 나눔에 늘 함께 하고 싶습니다.” 멋진 개인후원을 위한 프로젝트 CIELOS TOUCH는 앞으로 더 많은 특별한 나눔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글 ㅣ 이후림, 차은희 클럽발코니 97호 (2020년 7-9월호)

	Welcome to CIELOS Club
	[문화공간] 소전서림 라이브러리&아트 투어